*혹시나 읽으시기전에..
저는 어머니 버프가 있습니다.
전월세 걱정이 없다는 소리입니다.
저는 어머니 버프가 있습니다.
저녁을 밖에서 사먹지 않는다는 소리입니다.
저는 여친이 없습니다.
데이트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소리입니다.
저는 친구가 적 습니다.
용돈 지출이 많지 않다는 소리입니다.
저는 성실한 납세자입니다.
어머니 재산세등 집안 고지서는 다 제몫이라는 소리입니다.
저는 상여금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성실한 납세자 코스프레 덕에 없는 돈으로 생각 한다는 소리입니다.
어머니에게 조금 받은돈이 있지만 어디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머니가 살아계신동안은 제 돈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는 소리입니다.
액수가 크다면 크고 적다면 적은 돈이기에..
사실 올바른 초년생도 아니지만 그래도 구색을 갖추고 사대보험 적용되는 직장이 처음이라 초년생이라 적어보았습니다.
2016년이 6시간 남았습니다.
약속을 잡아 나가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집나가면 고생인지라...이불밖은 위험해...
(사실 친구들의 즐거운 데이트를 방해하고싶지 않았습니다..저만 독거노인이니 까요..)
그래서 저는 올해 정산도 할겸... 도깨비 시청도 할겸...
치킨도 먹을겸... 맥주도 마실겸.....???
머하자는건지...ㄷㄷ
제목은 역시나 거창하지만 별거 없는 내용입니다.
그냥 한해를 보내며 푸념? 추억? 미래 그리기? 를 해보려 합니다.
제가 20살이 되었을때 생각한 30살의 나와 40살의 나는 막상 닥쳐오니 엄청나게 다른 모습이더군요.
6시간 후면 30살의 나를 경험한지 2년이 되는 해 입니다.
20살에 그려본 30살의 나는 어느정도 자금도 모았을 것이며..
차도 굴리고 있고.. 그때쯤이면 결혼도 했을거라 생각했는데....
현실은 어느정도의 자금도 없으며.
차는 굴리지만. 10년이 넘은 중고차이고.
결혼은 커녕 여친조차 없습니다...
무엇부터 잘못 된 것인지 모르겠네요. 삶에 정답은 없다지만...
오답근처에서 놀고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정답 이랑 놀아야할텐데..
<출처를 모르겠어요 아시는분은 댓글좀>
본론 으로 들어가서!
본격적으로 1억모으기!!! 시작!!
처음에 제가 1억을 친구들과 농담반 진담반 으로 이야기 했던 적이 있습니다.
친구들도 왜 1억이냐 1억가지고 되겠냐. 10억은 있어야지. 했는데.
서른살이되고 서른한살이 되고.
서른두살이 6시간 앞으로 다가온 우리에게 순수 자기자산1억을 가진 친구는
한명 밖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아... 용자여...
그게 바로 1년 6개월 전 막 직장을 옮겼을 때였죠..
머리가 띵 했습니다. 저는 1억은 커녕 1원도 었었는데...
부모님 후광을 제외하고 1억을 모은 친구가 나타날줄이야...
저도 자극을 받아 1억? 그거 한번 가져봐야겠다 마음 먹고 돈을 모으기 시작 했습니다.
목표는 2020년 12월 31일 제가 36살이 되기전 까지!!!
다행인지 불행인지 남들 다가는 대학을 가지 않고 20살때부터 일을 해왔던지라
빚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모아둔 돈!도 없었죠.
<나의 피같은 비상금.jpg>
입사전 비상금으로 들고 있던 300만원과 주택 청약에 300만원
을 밑천으로 돈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저 두가지 밑천을 빼면 모은 돈이 2400정도 되는것 같네요..
월실수령은 180으로 시작했고 1년뒤 2016년 7월 부터 상여금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189입니다. 고작 10만원 올랐네요...
17년에 조금더 오를수 있기를..
항목
적금1-40
적금2-30
청약-20
주식계좌-30
종신(실비포함) 10
생활비-30
비상금-20
-------------------------------
총 적립액 2520만원 (18개월)
이렇게 틀을 잡고 시작했으며 중간중간 주식계좌에 비상금과 추가투입을 하는 오류를 범했습니다.
도중에 추가로 들어온 상여금은 방통대 등록금 & 세금 납부에 전액 사용되었고 남는 금액은 비상금으로 부족한 용돈에 보태서 사용하였습니다.
현재 정산항목으로 보자면.
의도하지 않았지만 주식계좌에 생각했던것 보다 너무 많은 돈이 들어가
내년엔 비중을 조정할 예정입니다.
12월 만기되어 1월에 예금가입할 1000만원
매당 20씩 넣고있는 주택청약 240만원
국내 주식계좌(반올림) 1320만원
해외 주식계좌(반올림) 410만원
대기 30만원
총 3000만원을 어거지로 맞춘다고 엄청 고생했네요...
가끔 내가 이러려고 돈을 모으나 자괴감이 들정도로....
<2016.12월30일 종가기준>
국가 |
원 금 |
평 가 금 액 |
배 당 금 |
차 익 |
KOR |
13,189,149 |
13,233,650 |
KRW 1,200 |
+44,501 |
US |
4,114,384 |
4,453,658 |
USD 82.67 |
+339,274 |
합계 |
17,303,533 |
17,687,308 |
1,200원 82.67달러+@ |
+383,775 |
아! 주식 계좌는 현재 손실상태가 아니라 투입 원금기준으로 계산 했습니다.
물론 손실이 날수도 있지만 그건 내년 정산에서 또 마이너스 처리 하면 되니까요!?
수익이 나면 투입 원금 기준 계산 / 손실이나면 마이너스처리
2017년 의 예적금 계획은 아직 금여인상이 결정된게 없어서...
189로 잡고 계획을 짜보았습니다.
적금1 -84 <만기시 1008만원
청약 - 20 <마지막달 240
주식계좌 -<40 2016년보다 10만원 추가
보험 -10 <아직 갱신이 안되서 더오를지 안오를지 모르겠네요.
생활비-30
비상금-5
----------------------------------------------
총 1728만원 적립예상
2017년 부터는 반쪽짜리 상여금이 아닌 온전한 상여금 450정도가 들어옵니다.
이는 방통대 등록금 및 세금 납부에 쓰일 에정이라 없는 돈으로 생각하렵니다.
1년에 세금 등록 명절 어머니 용돈 조카들 용돈 하니... 450이면 빠듯 하군요....
내년 정산시에는 최소 1728만원이 추가되어 4728만원이 될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주식 시장에서 최소 본전만 유지 한다면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닐듯 합니다.
헛된 꿈으로 주식판에 추가 투입하는일이 없도록.. 마음을 단디 먹어야 겠습니다.
앞으로의 목표와 10년후 20년후 에 대해 추가적으로 블로그에 더 기록해두고 싶지만.
쓰다가 밥먹다 쓰다가 티비 보다하니 도깨비 보러갈 시간이네요...
요즘 도깨비(TVN드라마) 에 푹 빠져 있습니다.
김고은 양은 왜이리 귀여운지.... 공유는 왜때문에 남자인 내가 봐도 멋있는건지...
아... 한마디 남기자면.
그렇게 백년을 살아 어느날,
날이 적당한 어느날,
첫 정산이였다 고백 할수 있기를,
하늘에 허락을 구해본다....
캬...... 어때요? 공유 같나요?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