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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이야기

살면서 포기해야 할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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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포기해야 할 것은 없다.        김수림 지음




"영어는 내게 살아가기 위한 투쟁이었다."


나는 모든 것이 꼴등이었다. 듣지 못하는 장애를 가졌고, 공부는 전혀 못하며, 게다가 든든한 배경도 없었다.

성적표에는 빵점이 가득한데, 전화도 받지 못하고 뒤에서 불러도 알아채지 못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매우 제한적이었다.

사회에서 제 구실을 해내기란 매우 힘든 것이 뻔했다.

장애를 가진 사람이 사회에서 자기 혼자 힘으로 살아가려면 강력한 무기가 필요했다.

다른  사람들과 다른것, 나에게 놀랄 만한 것 그리고 무엇보다 나에게 흥미를 가져줄 수 있는 것!

고민하고 고민한 끝에 하나의 결론에 도달했다.

"영어를 마스터하자!"

나는 귀가 들리지 않기 때문에 귀가 들리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일을 찾는게 아니라, "귀가 들리지 않으니까 뭐든지 해보자"라고 생각했다.

-본문 중에서


살면서 장애가 문제가 되지 않을거란 자신감으로 노력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멀쩡한 사람도 살아가기 힘든 세상인데. 

정말 존경 스럽다.

어려운 가정한경도, 신체의 장애도 포기한다면 그것은 핑계거리밖에 되지 않는다는 당찬 생각을 가진 사람이 얼마나 된다는 말인가.


최근 들어 이것 저것 발담그며 마무리가 제대로 되는지 잘 하고 있는건지 점검은 해보지도 않았고 욕심만 앞서 되지도 않는일에 기웃 기웃 거리며 시간만 허비하던게 너무 한심해 지기 까지 한다.

반성하고 또 반성하자...


나를 돌아볼수 있는 좋은 책이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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